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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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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winnie - the - pooh) 세븐틴 콘서트에 서영이를 데려다 주는 길에 남편과 나는 곰돌이 푸 전시회를 봤다. 마침 일전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전시회에서 받은 5,000원 할인 쿠폰도 있기도 했고. 곰돌이 푸 영화를 본적도 없고,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왠지 친근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푸 이기 때문에 전시회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1924년에 출간된 책 중심의 전시회여서 더 마음에 들었다. 작가와 일러스트가 이 책을 만들고 이 책을 사랑을 받고 더욱 책에 애정을 가지고 두번째, 세번째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담백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다. 소마 미술관만의 아담한 전시 공간과 구조도 전시회를 여유있게 보기에 좋았다. 9월의 첫날, 가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올림픽 공원도 산책하고 곰돌이 푸 전시회도 봐서 그런지 올해 9월은 더 ..
서영이의 생일 하루 전에 축하하는 서영이의 생일. 세븐틴 콘서트를 가는 날이라 일찍 일어나 준비를 완료한 서영이. 아침은 샐러드와 남편이 사온 초코 케익과 커피.
빨강머리 앤(Anne) 8월의 마지막 날 토요일 늦은 오후 서울숲역 갤러리아 포레에서 열리는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전시회에 다녀왔다. 남편이 덕수고등학교로 야구 하러 가는 길에 서울숲에 내려줘서 해지기 전에 서울숲 산책을 하고, 5시 30분 정도에 전시회에 들어가서 마감 시간인 7시 까지 여유있게 봤다. 앤의 마음, 동네 풍경, 다니애나와의 우정, 앤을 성장시켜준 어른들 그리고 앤을 통해 성장한 어른들까지 여러 작가들이 책에서 주제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작품으로 창착하여 전시를 하고 있다. 작가들이 마치 빨강머리 앤 책에서 나는 이런 점이 인상적이였어 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작가들만의 생각과 상상력이 담겨 있고 그런 상상력들이 개성 있는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좋았다. 집에서 와서 책장에 있는 빨강머리 앤 책을 꺼내서 다..
잡초 뽑기 (2019.8.25) 1차 잡초 뽑기를 8월 초에 하고 이번 여름 두번째로 잡초를 뽑았다. 서영이가 마당쪽을 나는 통로쪽을 맡아서 잡초를 뽑았다. 마당의 잡초들은 늘 같은 종류의 잡초인데 통로쪽의 잡초는 새로운 종류의 잡초들이 자란다. 잡초들은 어디서 어떻게 오는걸까? 단서로는 고양이 똥, 강아지 똥, 옆집에 피는 잡초들과 비슷한 것들..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작년보다 민들레, 토끼풀이 더 많아졌다. 나무 아래에는 이끼들이 자라서 잡초를 뽑다가 이끼를 눌러서 폭신한 감촉을 느껴보았다. 이끼를 누를때 폭신폭신 들어가는 감촉도 좋고, 이끼 자체의 촉감도 부드럽고 좋다. 뽑아 놓은 잡초가 숨이 좀 죽어서 부피가 줄면 비닐 봉투에 넣어서 버리면 된다. 주택에 산지 만 4년 여름에 두번 잡초를 뽑는 것도 이젠 여름의 일상이 되었다...